2010년 09월 28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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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by | 2010/09/28 15:32 | 트랙백
랑아.
어느 날 갑자기 다가와
어느 날 갑자기 내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어버린 너에게
언제나 늘 고마워하고 있어.
베이스를 치던 얘기, 공연했던 얘기로부터 시작된 우리의 만남이
네 재즈피아노, 천재적인 너의 음악적 재능, 프랑스, 너희 언니, 네 가족, 친구, 문학, 시,
서로의 남자친구, 여자친구 얘기, 좋아하는 것, 추억 -
이 모든 것들을 거쳐 지금의 넌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었어.
노래 가사처럼,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 매봤던 나에게 때로는 발랄하게, 때로는 진지하게 다가와 준
넌 언제나 고맙고 또 이쁜 동생이고, 친구야.
이왕 이렇게 글로 쓰는 김에, 참을 수 없는 민망함에 말로는 미처 못했던,
그리고 어쩌면 앞으로도 내 부족한 표현력 때문에 네게 충분히 표현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
고마움을 전하고 싶다.
네가 내 생각을 많이 한다고 했을 때, 우리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고 했을 때,
나와 숱한 공감으로 이어져 있다고 느껴질 때마다 난,
어제 너의 말처럼 행복하다고 느껴. 큰 시험을 앞두고 예민해지고, 초조해질수록
이젠 언제나 네가 있는 그곳에 있어줄 것만 같은 네 존재가 나에겐 삶의 동력이 되어가고 있다.
너에게 내가 그런 존재인지는 아직 모르겠고,
성격상 표현도 잘 못하고, 말도 잘 못해서 너는 그렇게 못 느꼈을지도 모르지만,
네게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
나도 너에게서 힘을 얻은 것처럼, 내가 너의 동력이 될 수 있었으면 해.
항상 고마워.
나와 정말 많은 면이 맞는 친구를 만났다는 것,
혼자있는 밤에 가끔 통화할 수 있는 상대가 생겼다는 것,
내 칭찬을 많이 해주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,
그리고 그 사람이 너라는 것이.
우리가 더, 더 친해져서 더, 더 서로에게 고마워 할 수 있는 날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-
# by | 2009/08/21 16:40
# by | 2009/08/08 23:43 | 트랙백
어쩌면
난 체질일지도 모른다
하루쯤 아주 오랜만에 모든 정신을 공부하는데 쏟아붓고 나면
사주팔자처럼
난 공부할 체질일지도 몰라, 라는
병신같은 생각을 하곤 한다
공부가 체질이라니.
# by | 2009/08/05 08:53 | 트랙백
참 신기하다.
한참 어렸을 때,
그땐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열심히 상상해서 열심히 짜내어 쓴 글들을 뒤돌아보면,
참 어렸고, 답답했고, 막혀 있었고, 심지어는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느낌까지 드는게
최소한 지금의 내가 쓰고 있는 이 뻘글이 어렸을때의 그것보다는 조금 낫구나,
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.
어떻게 보면 참 기분좋은 일이기도 하다.
낙천적인 생각이겠지만, 예전의 글을 보면서 어리고, 답답하고, 혀를 차게 되는 건
지금의 내가 그때보다는 조금이라도 성숙해졌다는 뜻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.
이 글도, 쭉 잊고 지내다가 미래의 어느 순간 뒤돌아보면 또 손발이 오그라들겠지.
그렇담 이 글도 그 나름대로 또 좋은 셈이다.
# by | 2009/07/28 12:21 | 트랙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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